숫자 줄
숫자 줄은 기본 자리보다 두 줄 위에 있어서, 모든 손가락에게 가장 먼 자리입니다.
혼자 타자를 익힌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숫자는 가끔 나오니까 내려다보고 쳐도 괜찮다.」 그런데 수행평가 보고서에 실험 결과 표를 넣거나 신청서에 전화번호를 적다 보면, 몇 초마다 고개가 자판으로 내려갑니다(지어낸 예입니다). 이 생각이 손해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숫자 줄은 기본 자리보다 두 줄 위라서 어느 숫자든 멀리 뻗어야 하고, 조금만 빗나가도 옆 숫자가 눌립니다. 또 숫자는 글자보다 실수를 덜 봐줍니다. 철자가 하나 틀린 단어는 대개 그래도 읽힙니다. 하지만 1530을 1520으로 치면 그냥 다른 숫자가 되고, 읽는 사람은 알아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단원은 속도보다 정확도를 앞에 둡니다.
숫자도 글자 세로줄을 따릅니다
숫자 줄도 글자와 같은 비스듬한 세로줄로 손가락이 정해집니다. 이 과정이 따르는 BCcampus 배정에서 왼손은 새끼손가락이 1과 그 왼쪽 백쿼트(`) 글쇠를, 약지가 2를, 중지가 3을, 검지가 4와 5를 칩니다. 오른손은 검지가 6과 7, 중지가 8, 약지가 9를 치고, 새끼손가락이 0과 빼기(-), 등호(=), 그 너머 백스페이스까지 맡습니다. 6을 왼손에 주는 배정표도 있습니다. 그 표로 이미 익혔다면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표를 따르든 같은 글쇠를 늘 같은 손가락으로 치는 게 중요합니다. 손가락이 바뀌면 손이 그 숫자의 자리를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내려다보게 됩니다.
| 손가락 | 왼손 | 오른손 |
|---|---|---|
| 새끼손가락 | 1 (그리고 `) | 0 - = |
| 약지 | 2 | 9 |
| 중지 | 3 | 8 |
| 검지 | 4 5 | 6 7 |
글자 줄을 지나 올라갔다 내려오기
3을 칠 때는 왼손 중지가 D에서 두 줄 위로 뻗어 누르고 돌아옵니다. 그동안 검지와 새끼손가락은 기본 글쇠 근처에 남아 손을 붙잡아 둡니다. d e 3 e d를 천천히 쳐 보면 손가락이 E를 지나 3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이 느껴집니다. 양쪽 맨 끝에 있는 1과 0은 처음에는 손 전체를 조금 들어야 닿을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치고 나서 손이 기본 자리로 돌아오고, 다음 글쇠를 치기 전에 F와 J를 눈이 아니라 손끝으로 다시 찾으면 됩니다. 1을 칠 때는 왼손 새끼손가락이 A에서 Q를 지나 두 줄을 올라가고, 0을 칠 때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세미콜론에서 P를 지나 올라갑니다.
Shift를 누르면 숫자 대신 기호가 나옵니다
Shift를 누른 채 숫자 줄을 치면 숫자 대신 기호가 나옵니다. 미국식 자판에서는 1부터 0 위에 ! @ # $ % ^ & * ( )가 있고, 0 다음 두 글쇠에 밑줄(_)과 더하기(+)가 있습니다. 앞 단원에서 배운 반대쪽 Shift 규칙은 여기서도 같습니다. 퍼센트(%)는 Shift와 5인데, 5는 왼손 검지 글쇠이니 오른쪽 Shift를 누릅니다. 여는 괄호는 Shift와 9이고 9는 오른손 약지가 치니 왼쪽 Shift를 누릅니다. 우리나라 표준 키보드에도 같은 글쇠에 같은 기호가 찍혀 있습니다. 그래서 연습 자판의 숫자 줄은 영문 배열과 한글 배열에서 똑같아 보입니다. 한글 입력 상태에서도 Shift와 숫자를 함께 누르면 같은 기호가 나오므로, 보고서에 퍼센트나 괄호를 넣을 때 한/영 키를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표준 자판에서는 미국식 자판의 역슬래시 자리에 원화 기호(₩)가 찍혀 있습니다.
숫자 패드에도 기본 자리가 있습니다
큰 키보드 오른쪽에는 계산기처럼 생긴 숫자 글쇠 묶음, 숫자 패드가 따로 있습니다. 숫자 패드의 기본 자리는 4, 5, 6입니다. 오른손 검지를 4, 중지를 5, 약지를 6에 두고, 5에 있는 돌기를 만져서 눈으로 보지 않고 위치를 찾습니다. 숫자를 길게 입력하는 사람들이 숫자 패드를 즐겨 쓰는 것도 한 손을 한자리에 둔 채 계속 칠 수 있어서입니다. 다만 이 페이지의 연습 자판에는 숫자 패드가 없습니다. 그래서 「숫자」 연습은 글자 위 맨 윗줄 숫자로 칩니다. 숫자 패드를 쓸 때도 원리는 같습니다. 5의 돌기로 자리를 찾고, 친 다음에는 4, 5, 6으로 돌아옵니다.
숫자는 통째로 읽고 칩니다
실제로 치게 되는 숫자는 날짜, 교실 번호, 가격, 점수처럼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 사이에 섞여 나옵니다. 「숫자」 연습도 한 자리 숫자에서 두 자리로, 다시 Room 305, 48 chairs, 7 desks 같은 줄로 넘어갑니다. 숫자 한 자리를 칠 때마다 원문을 다시 보지 말고, 숫자 전체를 먼저 읽은 다음 치세요. 처음에는 숫자 정확도가 글자보다 낮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95%를 다시 넘을 때까지 천천히 치면 속도는 저절로 돌아옵니다. 전화번호처럼 하이픈(-)이 섞인 숫자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0 옆의 빼기 글쇠까지 뻗어야 하니 따로 한 번 더 연습해 둘 만합니다.
끌어서 돌리고, 휠이나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세요.
| 1 | 왼손 새끼손가락 |
| 2 | 왼손 약지 |
| 3 | 왼손 중지 |
| 4와 5 | 왼손 검지 |
| 6과 7 | 오른손 검지 |
| 8 | 오른손 중지 |
| 9 | 오른손 약지 |
| 0 | 오른손 새끼손가락 |
- 6을 칠 때마다 손가락을 바꾸기 6을 어느 손에 주는지는 표마다 다르지만, 칠 때마다 바꿔도 된다는 표는 없습니다. 이 과정은 오른손 검지입니다. 무엇을 고르든 늘 같은 손가락으로 쳐야 손이 자리를 기억합니다. 바꿔 치는 동안에는 결국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 6 자리에 5를, 5 자리에 4를 치고도 모르고 넘어가기 멀리 뻗다가 한 칸 모자라게 누르면 멀쩡해 보이는 다른 숫자가 됩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원문과 한 번 맞춰 보세요. 5와 6처럼 두 손의 경계에 있는 숫자에서 특히 자주 일어납니다.
- 숫자 0 대신 영문 O를, 1 대신 소문자 l을 치기 종이에서는 비슷해 보여도 컴퓨터는 글자로 읽습니다. 1O0처럼 친 가격은 스프레드시트가 더해 주지 않습니다. 자판에서도 둘은 자리가 다릅니다. 0은 맨 윗줄 숫자 줄에, O는 그 아래 글자 줄에 있습니다.
- %(Shift와 5)를 칠 때 왼쪽 Shift 누르기 5는 왼손 글쇠라 왼손은 이미 바쁩니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으로 오른쪽 Shift를 누릅니다.
- 숫자도 글자 세로줄을 따름: 왼손 1 2 3 4 5, 오른손 6 7 8 9 0.
- 검지는 두 개씩: 4와 5, 6과 7.
- Shift와 숫자는 기호. 반대쪽 Shift를 누름.
- 숫자 패드 기본 자리 4 5 6, 돌기는 5.
- 1은 어느 손가락으로 칠까요?
- 왼손 새끼손가락
- 왼손 약지
- 왼손 검지
- 오른손 새끼손가락
- 5는 어느 손가락으로 칠까요?
- 왼손 중지
- 왼손 검지
- 오른손 검지
- 엄지
- 이 과정의 배정에서 6은 어느 손가락일까요?
- 왼손 검지
- 오른손 검지
- 오른손 중지
- 오른손 새끼손가락
- 0은 어느 손가락으로 칠까요?
- 오른손 약지
- 오른손 새끼손가락
- 오른손 중지
- 왼손 새끼손가락
- 미국식 자판에서 Shift와 8을 누르면?
- *
- &
- (
- %
- %(Shift와 5)를 칠 때 누를 Shift는?
- 왼쪽 Shift
- 오른쪽 Shift
- 아무쪽
- Caps Lock
- 숫자 패드의 기본 자리는?
- 1 2 3
- 4 5 6
- 7 8 9
- 0과 Enter
- 「Room 305, 48 chairs, 7 desks.」 줄에 숫자는 몇 개일까요?
- 「Room 305, 48 chairs, 7 desks.」는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를 포함해 몇 글자일까요?
- 이 단원이 숫자에서 정확도를 강조하는 이유는?
- 틀린 숫자는 멀쩡해 보이는 다른 숫자가 됨
- 숫자는 엄지로 침
- 숫자 줄에는 새끼손가락 글쇠가 없음
- 타자 시험은 숫자를 빼고 셈
이 과정의 출처 (17)
- 국가기술표준원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 KS X 5002 「정보처리용 건반 배열」 (standard.go.kr; 두벌식, 1982년 제정, 옛 번호 KS C 5715)
- 고용노동부고시 제2020-17호 「영상표시단말기(VDT) 취급근로자 작업관리지침」 제5조·제6조 (law.go.kr admRulSeq=2100000185801; same wording as 제2015-44호, admRulSeq=2100000027843: 시거리 40 cm 이상, 시야 10~15도 아래, 팔꿈치 내각 90도 이상, 키보드 경사 5~15도·두께 3 cm 이하, 작업대 끝과 키보드 사이 15 cm 이상, 손목을 바깥으로 꺾지 않기)
- OSHA eTools, Computer Workstations: Good Working Positions (osha.gov/etools/computer-workstations/positions)
- Keyboards (.../components/keyboards: placement, tilt, key spacing 0.71 to 0.75 in)
- Monitors (.../components/monitors: 20 to 40 in or 50 to 100 cm, top at or slightly below eye level, centre 15 to 20 degrees below, bifocals, rest the eyes)
- BCcampus Open Education, Computer Studies, Unit 2 Keyboarding, "The base position" (opentextbc.ca/computerstudies/chapter/the-base-position, finger sections A to I, 6 and 7 on the right index finger, B on the left index finger; accuracy first)
- how-to-type.com Lesson 1 Home row and Lesson 4 Capital letters (opposite-hand Shift, Caps Lock as a toggle, 95 percent accuracy before moving on)
- Computer Hope, "Home row keys" (computerhope.com/jargon/h/hrk.htm: bumps on F and J, keypad home row 4 5 6 with a bump on 5)
- Words per minute: speedtypingonline.com/typing-equations (a word is any five characters, Shift and Backspace not counted; net WPM = gross WPM minus uncorrected errors per minute)
- typing.com blog "What is Words per Minute" (accuracy shown separately, 3 and 5 minute tests)
- 한글학회 「한글 자판의 이모저모」 (urimal.org/3436: 1982년 정보 처리용 건반 배열로 두벌식 표준화)
- 팥알 「한글 기기에 쓰인 두벌식 자판 4. 전자 기기」 (pat.im/1027: 옛 KS C 5715, 지금 KS X 5002)
- 위키백과 「두벌식 자판」 (ko.wikipedia.org/wiki/두벌식_자판, checked 2026-10-19: 쌍자음 Shift 입력은 권장 사항, 모음 가운데 ㅠ 하나만 왼쪽, 도깨비불 현상)
- History block only: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Sholes & Glidden Type Writer, object nmah_850542 (on the market 1874 at $125, capitals only, second model 1878)
- Smithsonian Lemelson Center, "Was the Patent Application for the Typewriter Handwritten?" (invention.si.edu, 2017: QWERTY in US Patent 207,559 of 1878, motive contested, Model 2 of 1878 with lowercase and a shift key)
- Library of Congress, This Month in Business History, "Production on the Sholes and Glidden Type-Writer Began" (US Patent 79,265 of 1868 by Sholes, Glidden and Soule; production from 1 March 1873)
- Centre for Computing History, "Christopher Sholes invents QWERTY keyboard" (1873 layout with R and the full stop swapped; Patent 207,559 of 27 August 1878)
확인한 날: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