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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염기란 무엇일까

25 °C의 순수한 물에서는 분자 10억 개 가운데 약 2개만 이온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산과 염기 이야기는 그 아주 적은 양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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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대표적인 반응: 금속과 반응하면 수소 기체, 탄산염과 반응하면 이산화 탄소, 염기와 반응하면 물과 염이 생깁니다. 다섯 반응 모두 균형이 맞아 있으니 계수를 바꿔 깨 보세요.

식초와 레몬즙, 그리고 여러분의 위 속에 있는 산은 맛이나 작용이 시고 자극적입니다. 반대로 비누와 베이킹 소다, 오븐 세정제는 만지면 미끄럽고 맛은 씁니다. 사람들은 원자라는 것을 누구도 알기 훨씬 전부터 이미 물질을 이 두 무리로 나누어 왔습니다. 1680년에 로버트 보일은 산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산은 여러 가지 물질을 녹이고, 몇몇 천연 색소의 색을 바꾸고, 알칼리를 만나면 그 성질을 잃는 용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뒤 18세기 화학자들은 여기에 두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하나는 산이 석회암과 반응해 기체를 내놓는다는 것이고(이 기체를 지금은 이산화 탄소로 압니다), 다른 하나는 산과 알칼리를 함께 섞으면 중성 물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수소에서 하이드로늄으로

1815년에는 험프리 데이비가 산에 꼭 있어야 하는 성분은 산소가 아니라 수소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1884년 스반테 아레니우스가 처음으로 현대적인 정의를 내놓았습니다. 산은 물에 녹아 수소 이온을 내는 화합물이고, 염기는 물에 녹아 수산화 이온 OH⁻를 내는 화합물입니다. 아무것도 붙지 않은 수소 이온은 그저 양성자 하나일 뿐이고, 물속에서는 결코 그렇게 맨몸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언제나 물 분자 하나에 달라붙어 하이드로늄 이온 H₃O⁺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염화 수소 기체가 물에 녹으면 그 용액을 염산이라고 부르는데, 이 염산 속에는 H₃O⁺ 이온과 Cl⁻ 이온이 가득합니다.

산은 양성자를 주고 염기는 받습니다

1923년 요하네스 브뢴스테드와 토머스 로리는 지금도 쓰는 더 넓은 정의를 내놓았습니다. 이 정의에서 산은 양성자를 주는 물질(proton donor)이고 염기는 양성자를 받는 물질(proton acceptor)입니다. 그러니 산염기 반응이란 양성자 하나가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 가는 일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플루오린화 수소가 물에 녹으면 HF가 H₂O에 양성자 하나를 주어 H₃O⁺와 F⁻가 생깁니다. 암모니아가 물에 녹으면 NH₃가 H₂O에서 양성자를 받아 NH₄⁺와 OH⁻가 생깁니다. 여기서 물은 첫 반응에서는 양성자를 받으니 염기로, 둘째 반응에서는 양성자를 내주니 산으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두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물질을 양쪽성 물질(amphiprotic)이라고 합니다.

산이 양성자를 내놓고 나면 남은 부분은 양성자를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은 염기입니다. 화학자는 이것을 그 산의 짝염기(conjugate base)라고 부릅니다. F⁻는 HF의 짝염기이고 Cl⁻는 HCl의 짝염기입니다. 방향을 거꾸로 보면 NH₄⁺는 암모니아의 짝산이 됩니다. 브뢴스테드-로리 반응에는 이런 짝이 두 쌍 있습니다. 각 쌍은 반응 화살표 양쪽에 있는 산과 그 짝염기를 연결합니다.

물 분자끼리 주고받는 양성자

물은 양쪽성 물질이므로 물 분자 두 개가 서로 양성자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H₂O + H₂O ⇌ H₃O⁺ + OH⁻. 이것을 자동 이온화(autoionization)라고 하는데, 아주 조금만 일어납니다. 25 °C에서 물 분자 10억 개 가운데 약 2개가 이온화하여, 1 L마다 H₃O⁺ 1.0 × 10⁻⁷ mol과 같은 양의 OH⁻가 생깁니다. 둘을 곱한 값인 물의 이온곱 상수는 Kw = [H₃O⁺][OH⁻] = 1.0 × 10⁻¹⁴ 입니다. 여기에 산을 넣으면 [H₃O⁺]는 올라가고 그 대신 [OH⁻]는 내려가는데, 이때도 둘의 곱은 언제나 Kw로 유지됩니다. 다음 단원에서 다룰 pH 눈금 전체가 바로 이 식 하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 1680: 보일이 산의 성질을 정리함
  • 1815: 데이비: 산의 필수 성분은 수소
  • 1884: 아레니우스: 물속에서 산은 H⁺, 염기는 OH⁻를 냄
  • 1923: 브뢴스테드와 로리: 양성자를 주는 물질과 받는 물질
  1. 브뢴스테드-로리 정의에서 산은?
    • 양성자를 주는 물질
    • 양성자를 받는 물질
    • 전자를 주는 물질
    • 모든 염
  2. 하이드로늄 이온의 화학식은?
    • H₃O⁺
    • OH⁻
    • H₂O₂
    • H⁻
  3. HF의 짝염기는?
    • F⁻
    • H₃O⁺
    • HF₂
    • OH⁻
  4. NH₃가 물에 녹을 때 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드는 이온은?
    • OH⁻
    • H₃O⁺
    • Cl⁻
    • Na⁺
  5. 산과 염기 둘 다로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은?
    • 양쪽성 물질
    • 중성 물질
    • 짝 물질
    • 녹지 않는 물질
  6. 아레니우스가 산과 염기를 정의한 해는?
  7. 25 °C에서 Kw는?
    • 1.0 × 10⁻¹⁴
    • 1.0 × 10⁻⁷
    • 7
    • 14
  8. Mg + HCl → MgCl₂ + H₂ 의 균형을 맞추면 HCl의 계수는?
  9. 산이 석회암(CaCO₃)과 반응하면 생기는 기체는?
    • 이산화 탄소
    • 수소
    • 산소
    • 염소
  10. 25 °C 순수한 물에서 [OH⁻]는 몇 mol/L?
    • 1.0 × 10⁻⁷
    • 1.0 × 10⁻¹⁴
    • 0
    • 1.0
핵심 정리
  • 아레니우스(1884): 물속에서 산은 H⁺, 염기는 OH⁻를 냅니다. 브뢴스테드-로리(1923): 산은 양성자를 주고 염기는 받습니다.
  • 물속에서 H⁺는 H₃O⁺가 되고, 산에서 H⁺를 뺀 것이 짝염기입니다.
  • 물은 조금 자동 이온화합니다. 25 °C에서 Kw = [H₃O⁺][OH⁻] = 1.0 × 10⁻¹⁴.
이 과정의 출처 (10)
  • OpenStax Chemistry 2e (openstax.org/books/chemistry-2e): 4.2 neutralization and antacids (stomach roughly 0.03 M HCl, milk of magnesia Mg(OH)2, Al(OH)3)
  • 14.1 Brønsted-Lowry acids and bases (Boyle 1680, Davy 1815, Arrhenius 1884, Brønsted and Lowry 1923, autoionization about two in a billion molecules, Kw = 1.0 × 10⁻¹⁴ at 25 °C, about 5.6 × 10⁻¹³ at 100 °C)
  • 14.2 pH and pOH (pH = −log[H3O+], stomach acid 1.2 × 10⁻³ M gives 2.92, vinegar about 4 × 10⁻³ M gives 2.4, blood 7.3, KOH 0.0125 M gives 12.10, neutral pH 6.31 at 80 °C, rainwater 5 to 6, acid rain below 5, pH meter resolution 0.001, Figure 14.2: 1 M HCl 0, gastric juice about 1.5, lime juice about 2, wine about 3.5, coffee about 5, milk of magnesia about 10.5)
  • 14.3 relative strengths (six strong acids and six strong bases, Ka, percent ionization, 0.100 M acetic acid 1.3%)
  • 14.6 buffers (normal blood pH about 7.4)
  • 14.7 titrations (25.00 mL of 0.100 M HCl or acetic acid with 0.100 M NaOH, Table 14.2, equivalence pH 7.00 and 8.72, half-equivalence pH = pKa, Ka acetic acid 1.8 × 10⁻⁵, methyl orange Ka 4.0 × 10⁻⁴ red HIn and yellow In⁻, interval about pKa ± 1, phenolphthalein colourless below pH 8.3)
  • LibreTexts Acid-Base Indicators (litmus about 5 to 8, methyl orange 3.1 to 4.4, phenolphthalein 8.3 to 10.0; chem.libretexts.org) and bromothymol blue 6.0 to 7.6 yellow to blue (Prairie South indicator table via LibreTexts Chemistry 30)
  • PubChem acetic acid pKa 4.76 at 25 °C, sodium bicarbonate 0.1 M pH 8.3, ammonia 0.1 N pH 11.1, sodium hydroxide (pubchem.ncbi.nlm.nih.gov)
  • NOAA Ocean acidification (noaa.gov: surface ocean pH has fallen by 0.1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about a 30 percent increase in acidity)
  • IUPAC CIAAW abridged standard atomic weights.

확인한 날: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