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성 맛보기
OpenStax 교과서가 모은 연구에서 외식의 수요 가격 탄력성은 2.27, 주택은 0.12입니다. 가격이 10% 오르면 외식은 22.7%, 주택은 1.2% 줄어듭니다.
끌어서 돌리고, 휠이나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세요.
사람들은 얼마나 크게 반응할까요?
앞에서 본 수요 법칙은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줄어든다고 말해 줍니다. 하지만 수요량이 얼마나 많이 줄어드는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전기 요금이 10% 올라도 대부분의 집은 여전히 냉장고를 돌리고 전등을 켭니다. 반면 식당 음식값이 10% 오르면, 많은 사람이 식당에 가는 대신 집에서 직접 밥을 해 먹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수요량이 가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수요의 가격 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이라는 값으로 잽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눈 값입니다.
가격과 수요량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변화율끼리 나눈 결과는 언제나 음수가 됩니다. 하지만 관례에 따라 보통은 마이너스 부호를 떼고 숫자만 적습니다. 이 숫자가 1보다 크면 수요가 탄력적(elastic)이라고 합니다. 수량이 가격이 바뀐 비율보다 더 크게 반응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1보다 작으면 수요가 비탄력적(inelastic)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1이면 단위 탄력적(unitary)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은 생각을 공급 쪽에도 그대로 씁니다. 공급의 가격 탄력성은 공급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눈 값입니다.
중간점 방법
그런데 변화율은 어느 값에서 출발해 계산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에서 120으로 가면 +20%입니다. 하지만 120에서 100으로 되돌아오면 −16.7%입니다. 그래서 어느 방향으로 계산하든 같은 답을 얻으려고, 경제학자들은 변화량을 처음 값이 아니라 두 값의 평균으로 나눕니다. OpenStax 교과서에 나오는 예에서는 가격이 70달러에서 60달러로 내리고, 수량이 2,800에서 3,000으로 늘어납니다. 수량의 변화율은 200 ÷ 2,900 = 6.9%입니다. 가격의 변화율은 −10 ÷ 65 = −15.4%입니다. 따라서 탄력성은 6.9 ÷ 15.4 = 0.45입니다. 이 값은 1보다 작으므로, 이 구간에서 수요는 비탄력적입니다.
같은 직선 수요 곡선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 120달러와 130달러 사이를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수량이 1,800에서 1,600으로 줄어듭니다. 이번에는 수량의 변화율이 200 ÷ 1,700 = 11.76%이고, 가격의 변화율은 10 ÷ 125 = 8.0%입니다. 그래서 탄력성은 1.47이 되고, 이번에는 수요가 탄력적입니다. 이 직선의 기울기는 곡선 위 어디에서나 같습니다. 그런데도 탄력성은 구간마다 달라집니다. 수요 곡선의 위쪽에서는 팔리는 수량 자체가 적습니다. 그래서 200이라는 변화가 큰 비율이 됩니다. 아래쪽에서는 팔리는 수량 자체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200의 변화가 작은 비율이 됩니다. 그러니 기울기와 탄력성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 상품·서비스 | 수요의 가격 탄력성 |
|---|---|
| 주택 | 0.12 |
| 전기 | 0.20 |
| 휘발유 | 0.35 |
| 소고기 | 0.59 |
| 청량음료 | 0.70 |
| 새 자동차 | 0.87 |
| 철도(비혼잡 시간) | 1.00 |
| 컴퓨터 | 1.44 |
| 외식 | 2.27 |
이 표는 OpenStax 표 5.2에서 일부를 골라 옮긴 것입니다. 표 5.2는 여러 연구에서 얻은 추정치를 모은 것입니다. 주택이나 전기처럼 대신할 것이 거의 없는 필수품은 비탄력적입니다. 반면 외식처럼 사람들이 쉽게 줄이거나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탄력적입니다.
세금은 누가 낼까요?
탄력성은 세금을 누가 부담하게 되는지도 정합니다. 판매자에게 한 단위마다 2달러의 세금을 매긴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모형에서는 판매자의 공급 곡선이 2달러만큼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시장은 구매자가 6달러를 내고, 판매자가 세금을 낸 뒤 4달러를 갖는 곳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구매자가 내는 가격은 1달러 올랐습니다. 그리고 판매자가 갖는 가격은 1달러 내렸습니다. 그러니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이 2달러의 세금을 절반씩 부담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는 까닭은 출발점에서 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똑같이 탄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수요의 「완만함」을 0.25로 맞춰 곡선을 가파르게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구매자가 가격에 거의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판매자는 세금의 대부분을 구매자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구매자는 6.60달러를 내고, 판매자는 4.60달러를 갖습니다. 결국 세금의 80%를 구매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완만함을 3으로 맞춰 보세요. 그러면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구매자는 5.50달러를 내고, 판매자는 3.50달러를 가지며, 구매자의 부담은 25%뿐입니다. OpenStax 교과서는 그 규칙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세금은 시장에서 덜 탄력적인 쪽이 주로 부담합니다. 성인 흡연자의 담배 수요 탄력성은 약 0.3입니다. 그래서 담배세는 흡연을 크게 줄이기보다는 주로 담배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모형의 초록 사각형은 정부가 거두는 세수입니다. 세수는 세금에 여전히 팔리는 수량을 곱한 값으로, 처음 상태에서는 2 × 40 = 80달러입니다. 빨간 삼각형은 사중손실(deadweight loss)입니다. 세금 때문에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된 거래 20개가 주던 이익으로, ½ × 20 × 2 = 20달러입니다. 수요와 공급 두 곡선이 더 탄력적일수록 사라지는 거래가 많아지고, 정부가 거두는 세수는 작아집니다.
| 수요의 가격 탄력성 | 수요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절댓값) |
| 탄력적 | 탄력성 1 초과: 수량이 가격보다 크게 반응 |
| 비탄력적 | 탄력성 1 미만: 수량이 가격보다 작게 반응 |
| 조세 귀착 | 덜 탄력적인 쪽이 세금을 더 부담 |
| 사중손실 | 세금이나 통제 때문에 사라진 거래의 이익 |
- 중간점 방법: 수량 2,800 → 3,000, 가격 70 → 60달러. 탄력성은? (소수 둘째 자리)
- 수량 1,800 → 1,600, 가격 120 → 130달러. 탄력성은? (소수 둘째 자리)
- 탄력성 0.35인 수요는?
- 비탄력적
- 탄력적
- 단위 탄력적
- 외식의 탄력성은 2.27입니다. 가격이 10% 오르면 수요량은 몇 % 줄어들까요?
- 직선 수요 곡선을 따라 탄력성은?
- 점마다 달라진다
- 어디서나 같다
- 기울기와 같다
- 가상 시장에 2달러 세금, 원래 곡선이면 구매자가 내는 가격은?
- 그때 세수는 몇 달러일까요?
- 수요 완만함 0.25(더 가파른 수요)에서 2달러 세금 가운데 구매자 부담은 몇 %일까요?
- 수요는 매우 비탄력적이고 공급은 탄력적입니다. 세금은 주로 누가 부담할까요?
- 구매자
- 판매자
- 아무도 아니다
- 원래 곡선에 2달러 세금이면 사중손실은 몇 달러일까요?
- 탄력성 = 수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
- 1 초과 탄력적, 1 미만 비탄력적, 1은 단위 탄력적.
- 중간점 방법은 평균으로 나눠 어느 방향이든 같은 답.
- 덜 탄력적인 쪽이 세금을 더 부담하고, 탄력적일수록 사중손실이 큼.
이 과정의 출처 (11)
- OpenStax, Principles of Economics 3e : 1.1 scarcity and Adam Smith's pin factory (openstax.org/books/principles-economics-3e/pages/1-1-what-is-economics-and-why-is-it-important)
- 2.1 budget constraint, Alphonso, opportunity cost, sunk costs (.../pages/2-1-how-individuals-make-choices-based-on-their-budget-constraint)
- 3.1 gasoline demand and supply schedules, Tables 3.1 to 3.3 (.../pages/3-1-demand-supply-and-equilibrium-in-markets-for-goods-and-services)
- 3.2 shifts, car Tables 3.4 and 3.5, chicken and beef, Green Revolution (.../pages/3-2-shifts-in-demand-and-supply-for-goods-and-services)
- 3.4 price ceilings and floors, rent control Table 3.7, EU price supports (.../pages/3-4-price-ceilings-and-price-floors)
- 5.1 midpoint elasticity (.../pages/5-1-price-elasticity-of-demand-and-price-elasticity-of-supply)
- 5.3 Table 5.2 elasticities and tax incidence (.../pages/5-3-elasticity-and-pricing)
- 한국은행 경제교육: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일반인용, 2020)
- 경제이야기 따라잡기(고등학생) 3. 수요·공급과 시장의 균형, 선생님을 위한 경제특강 한은런 「수요와 공급」 (bok.or.kr/portal/submain/submain/ecEdu.do?menuNo=201254)
- US Department of Labor, federal minimum wage $7.25 effective 24 July 2009 (dol.gov/agencies/whd/minimum-wage)
- 고용노동부 고시 제2025-47호, 2026년 최저임금 시간급 10,320원 (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8144, minimumwage.go.kr).
확인한 날: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