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한과 가격 하한
OpenStax 교과서의 임대료 규제 예에서 수요가 늘어난 뒤 월세를 500달러로 묶으면 19,000가구가 15,000채의 집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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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격을 정하는 이유
시장이 언제나 사람들이 바라는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의 값이 갑자기 뛰면, 세입자나 운전자, 농민이 정치인에게 그 값을 묶어 달라고 하거나 받쳐 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법을 가격 통제(price control)라고 합니다. 가격 상한(price ceiling)은 법이 정한 최고 가격입니다. 가격은 이보다 높이 올라갈 수 없습니다. 가격 하한(price floor)은 법이 정한 최저 가격입니다. 가격은 이보다 낮게 내려갈 수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 모형은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합니다. 그리고 OpenStax 교과서의 큰 결론은 법이 가격을 정하려 해도 수요 법칙과 공급 법칙은 계속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임대료 규제: 가격 상한
OpenStax 교과서의 임대 시장에서 원래의 두 곡선은 월 500달러, 15,000채에서 만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소득이 늘거나 그 동네가 인기를 얻어서, 수요가 D1로 이동합니다. 시장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월세는 600달러로 오릅니다. 그리고 임대되는 집은 17,000채로 늘어납니다. 높아진 월세가 더 많은 집을 시장으로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그 대신 시가 월세를 예전 값인 500달러로 묶었다고 해 봅시다. 집주인들은 그 월세에서 여전히 15,000채만 내놓습니다. 하지만 이제 집을 원하는 가구는 19,000가구입니다. 그 결과 집 4,000채가 모자라는 부족이 생깁니다.
OpenStax 교과서가 짚어 주는 아이러니를 눈여겨보세요. 상한은 세입자를 도우려고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상한 아래에서 임대되는 집은 15,000채로, 시장 월세가 600달러일 때 임대되는 17,000채보다 적습니다. 상한에는 다른 부작용도 있습니다. 일부 집주인은 임대하던 집을 주인이 직접 사는 집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계속 세를 놓는 집주인은 수리와 난방, 온수에 돈을 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어떤 세입자는 싼 집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세입자는 아예 집을 구하지 못합니다.
가격 상한은 균형 가격보다 낮게 정해졌을 때만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모형에서 상한을 650달러로 옮겨 보세요. 그러면 수치판에 「효력 없음」이 나옵니다. 시장 월세 600달러가 이미 그 상한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시장 가격보다 높게 정한 상한은 법에 적혀 있기만 할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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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한: 농산물 가격 지지와 최저임금
가격 하한은 그 반대로 작동합니다. 하한을 균형 가격보다 높게 정하면 공급량은 늘어나고 수요량은 줄어듭니다. 그래서 팔리지 않는 과잉이 남습니다. 많은 나라가 이런 방식으로 농민을 위해 농산물 가격을 받쳐 줍니다. 그러면 정부는 남는 농산물을 사들이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가져가도록 돈을 내야 합니다. OpenStax 교과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행된 공동농업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 개편 아래에서 유럽 연합은 농민을 위한 가격 지지에 해마다 약 580억 유로를 쓸 계획이었습니다. 이것은 EU 예산의 약 36%에 해당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가격 하한은 최저임금(minimum wage)입니다. 최저임금은 한 시간의 노동에 대해 법이 정한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미국의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7월 24일부터 시간당 7.25달러입니다. 다만 많은 주가 이보다 높은 금액을 따로 정해 두었습니다. 한국의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0,320원입니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이 금액은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최저임금이 일하려는 사람의 과잉을 만드는지, 만든다면 그 과잉이 얼마나 큰지는 몇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시장 임금에 비해 어디쯤에 있는지, 그리고 고용주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제학자들은 그 효과의 크기를 두고 아직도 논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단순한 그림은 생각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만 보세요.
| 가격 상한 | 법정 최고 가격. 균형보다 낮을 때 효력, 부족을 낳음 |
| 가격 하한 | 법정 최저 가격. 균형보다 높을 때 효력, 과잉을 낳음 |
| 임대료 규제 | 월세에 거는 가격 상한 |
| 최저임금 | 노동의 가격에 거는 가격 하한 |
- 수요가 D1로 늘어난 뒤 500달러에서 수요되는 집은 몇 천 채일까요?
- 500달러 상한에서 부족한 집은 몇 천 채일까요?
- 상한이 없다면 D1에서 월세는 몇 달러가 될까요?
- 상한이 있을 때보다 시장 월세일 때 임대되는 집은 몇 천 채 더 많을까요?
- 균형 가격보다 높게 정한 가격 상한은?
- 효과가 없다
- 부족을 낳는다
- 과잉을 낳는다
- 가상 시장 Qd = 160 − 20P, Qs = 20P − 40에 하한 6달러를 걸면 과잉은 몇 개일까요?
- 그 하한에서 실제로 팔리는 양은 몇 개일까요?
- 미국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몇 달러일까요?
- 한국의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0,320원입니다. 8시간 일하면 하루 얼마일까요?
- 정부가 밀값을 높게 유지하려고 남는 밀을 사들입니다. 이것은?
- 가격 하한(가격 지지)
- 가격 상한
- 세금
- 균형보다 낮은 상한: 부족, 거래량 = 공급량.
- 균형보다 높은 하한: 과잉, 거래량 = 수요량.
- 효력 없는 통제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음.
- 월세 500달러 규제: 19,000가구가 원하고 15,000채가 나옴.
이 과정의 출처 (11)
- OpenStax, Principles of Economics 3e : 1.1 scarcity and Adam Smith's pin factory (openstax.org/books/principles-economics-3e/pages/1-1-what-is-economics-and-why-is-it-important)
- 2.1 budget constraint, Alphonso, opportunity cost, sunk costs (.../pages/2-1-how-individuals-make-choices-based-on-their-budget-constraint)
- 3.1 gasoline demand and supply schedules, Tables 3.1 to 3.3 (.../pages/3-1-demand-supply-and-equilibrium-in-markets-for-goods-and-services)
- 3.2 shifts, car Tables 3.4 and 3.5, chicken and beef, Green Revolution (.../pages/3-2-shifts-in-demand-and-supply-for-goods-and-services)
- 3.4 price ceilings and floors, rent control Table 3.7, EU price supports (.../pages/3-4-price-ceilings-and-price-floors)
- 5.1 midpoint elasticity (.../pages/5-1-price-elasticity-of-demand-and-price-elasticity-of-supply)
- 5.3 Table 5.2 elasticities and tax incidence (.../pages/5-3-elasticity-and-pricing)
- 한국은행 경제교육: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일반인용, 2020)
- 경제이야기 따라잡기(고등학생) 3. 수요·공급과 시장의 균형, 선생님을 위한 경제특강 한은런 「수요와 공급」 (bok.or.kr/portal/submain/submain/ecEdu.do?menuNo=201254)
- US Department of Labor, federal minimum wage $7.25 effective 24 July 2009 (dol.gov/agencies/whd/minimum-wage)
- 고용노동부 고시 제2025-47호, 2026년 최저임금 시간급 10,320원 (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8144, minimumwage.go.kr).
확인한 날: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