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 블록 읽기
현대 한글로 만들 수 있는 음절은 11,172자이지만, 모두 여섯 가지 배치를 따릅니다.
이제 학습자는 현대 한글의 글자를 모두 압니다. 이 단원은 그 글자들을 빨리 모아 읽는 연습입니다. 목표는 칸을 자모 하나하나로 풀어 읽지 않고 한 덩어리로 알아보는 것입니다. 모든 칸은 같은 방식으로 만듭니다. 첫소리 자음(모음으로 시작하면 ㅇ), 모음, 그리고 경우에 따라 받침 한두 개. 바뀌는 것은 배치이고, 배치는 모음이 정합니다. 선 모음(ㅏ, ㅓ, ㅣ 등)은 첫소리 오른쪽에, 누운 모음(ㅗ, ㅜ, ㅡ 등)은 첫소리 아래에 놓이고, ㅘ나 ㅝ처럼 누운 획과 선 획을 합친 모음은 첫소리를 감싸듯 놓입니다. 받침은 언제나 맨 아래입니다. 학습자에게 「모음을 먼저 찾으면 배치가 보인다」고 알려 주세요.
칸 안에서 읽는 순서
칸 안에서는 쓰는 순서대로 읽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왼쪽 위의 첫소리에서 시작해 오른쪽이나 아래의 모음으로 가고, 맨 아래 받침으로 끝냅니다. 칸과 칸은 줄을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고, 낱말 사이는 영어처럼 띄어 씁니다. 예전에는 세로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고, 옛 책이나 절 현판, 일부 간판에서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학습자가 세로 간판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사진 한 장쯤 보여 주면 좋습니다.
간판과 표지판 읽기
가장 좋은 연습 재료는 한국 어디에나 있는 역 이름, 출구, 간판입니다. 지하철역에는 출구 번호가 붙어 있어 「출구」라는 낱말을 어디서나 봅니다. 「입구」, 「화장실」, 「병원」, 「약국」도 자주 만나는 낱말입니다. 영어에서 온 외래어 간판은 좋은 퍼즐이 됩니다. 「커」와 「피」를 읽고 나면 그 간판이 coffee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버스」, 「택시」, 「컴퓨터」도 그렇습니다. 외래어에 ㅡ가 많이 끼어 있는 까닭은 한국어가 s와 t처럼 자음을 모음 없이 붙여 소리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습자에게 외래어 간판 사진 열 장을 주고 원래 영어 낱말을 맞히게 하는 활동은 읽기 속도를 올리는 데 효과가 큽니다.
| 간판 | 로마자 | 뜻 |
|---|---|---|
| 출구 | chulgu | 나가는 곳 |
| 입구 | ipgu | 들어가는 곳 |
| 화장실 | hwajangsil | 화장실 |
| 지하철 | jihacheol | 지하철 |
| 병원 | byeongwon | 병원 |
| 약국 | yakguk | 약국 |
| 편의점 | pyeonuijeom | 편의점 |
| 커피 | keopi | coffee에서 온 말 |
| 버스 | beoseu | bus에서 온 말 |
| 택시 | taeksi | taxi에서 온 말 |
지명 읽기
지명은 학습자가 로마자로 이미 아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시험 재료입니다. 「서울」은 두 칸이고 둘째 칸이 ㄹ 받침으로 끝납니다. 「부산」은 ㄴ 받침, 「제주」는 받침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항이 있는 「인천」에는 ㅓ가 두 번 나옵니다. 로마자 지명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므로, 지명을 익히면 표기법도 함께 익힙니다. ㅓ는 eo, ㅡ는 eu, 받침 ㄱ은 k라서 「경복궁」은 Gyeongbokgung입니다. 아래 받아쓰기의 지명을 듣고 쓴 다음, 학습자가 알던 로마자와 맞춰 보게 하세요.
- 서울 · 서울
- 부산 · 부산
- 출구 · 출구
- 화장실 · 화장실
- 지하철 · 지하철
- 편의점 · 편의점
- 대한민국 · 대한민국
- 경복궁 · 경복궁
| 출구 | chulgu |
| 입구 | ipgu |
| 화장실 | hwajangsil |
| 병원 | byeongwon |
| 약국 | yakguk |
| 지하철 | jihacheol |
| 커피 | keopi |
| 버스 | beoseu |
| 택시 | taeksi |
| 컴퓨터 | keompyuteo |
출구 chulgu · 입구 ipgu · 화장실 hwajangsil · 지하철 jihacheol · 병원 byeongwon · 약국 yakguk · 편의점 pyeonuijeom
- 칸의 배치를 정하는 것은?
- 모음
- 받침
- 첫소리
- 첫소리 아래에 모음이 놓이는 칸은?
- 가
- 고
- 과
- 모음이 첫소리를 감싸는 칸은?
- 과
- 거
- 구
- 받침은 언제나 어디에 놓일까요?
- 맨 아래
- 왼쪽
- 맨 위
- exit를 뜻하는 간판은?
- 입구
- 출구
- 약국
- coffee에서 온 낱말은?
- 커피
- 버스
- 택시
- 「버스」 끝에 ㅡ가 붙는 까닭은?
- 한국어는 s를 받침처럼 터뜨려 끝내지 않기 때문에
- ㅡ가 복수 표시라서
- 맞춤법 실수라서
- 현대 한글로 만들 수 있는 음절은 몇 자일까요?
- 2,350
- 11,172
- 24
- 「인천」의 로마자 표기는?
- Incheon
- Inchon
- Incheun
- 사전 순서대로 놓으세요.
- 「부산」을 입력하세요.
- 배치는 여섯 가지: 나란히, 위아래, 감싸기, 그리고 각각 받침이 있는 모양.
- 칸 안은 위에서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낱말 사이는 띄어 씁니다.
- 가능한 음절은 19 × 21 × 28 = 11,172자입니다.